제가 신혼때의 일이었습니다.
둘 만의 재미있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던 어느날...
저녁 식사를 마치고 동네 마실겸 산책을 다녀왔지요...
집에 들어왔는데...
오마이~~~~~
개미 떼들이 저의 싱크대를 장악하고 있었습니다.
그때는 몰랐습니다.
그 개미들을 죽이면 안 된다는 것을!!!
저는 너무 소스라치게 놀란 나머지
집에 있던 살충제를 뿌려가며..
휴지로 꾹꾹 눌러가며 그 개미들을 박멸했지요..
그리고 며칠 뒤...
수박을 잘라서 통에 넣어 냉장고에 두고...
잠시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러 나갔다 왔어요.
그런데...
오마이~~~~~~
저번보다 많은 개미들이 출몰했다지요 ㅠㅠ
좌절!!
그리고는 검색을 해 봤어요.
아!!!!
그 개미들을 절대 죽이면 안 된다는 것을 그 때 알게 되었어요.
죽이면 안 되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개미가 다니는 길을 알아야 하기 때문이었지요!!!!!!!
그렇게 깊은 뜻이!!!!!
암튼...
어찌어찌하여
개미 약을 치고 해서 박멸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최근입니다~!
으아앙~~~~
울고 싶은 날이 왔어요.
안방 화장실에서 개미 떼가 ㅠㅠ
저희 집은 구축 아파트랍니다.
다른 곳들은 리모델링을 하고 입주했는데...
화장실은 돈도 너무 많이 들기도 했고 ,
그냥저냥 살자!!
싶어서 안하고 들어 왔더니만 ...
그래서 나타난거니? 개미들아???
암튼...
개미들이 출현을 하니..
신혼 때가 기억이 나더라구요.
보세요 ㅠㅠ
개미예요.
완전 실사로 나와서 좀.. 창피하지만 ... ㅋㅋ
개미들... 물기가 있어도 잘만 돌아다니더이다 ㅠㅠ
신혼 때는 어떤 약을 어떻게 놨는지가 기억이 안나서 바로 그냥
로켓배송이 되는 곳에
'개미약!'
이라고 검색해서 위에 나와 있는 놈으로 바로 구매했어요.
컴배트 파워형 개미용!!였지요.
컴배트를 붙인 옆 쪽에 보시면...
쇳덩이가 있죠?!
그게 옛날에 있던 라지에이트 자리였다네요 헐...
그 틈으로 개미들이 드나들더라구요...
그래서 그 옆 쪽으로 붙여왔어요.
근처에 개미들이 있긴 한데...
컴배트 안으로 들어가는 녀석을 보질 못하겠더라구요..
그래도 적당히 없어지기도 하고
없던 날도 있어요...
냅뒀는데...
깨끗하게 사라지진 않더라구요.
그래서 관리사무소에 비치되어 있는 개미약을 가져와서 뿌려 봤어요.
가루 형태여서 물기가 없어야 되구요...
그냥 바닥에 뿌리는 거였어요.
비쥬얼이 너무 별로였어요 .
어쩌야 되나 했다가..
다시 검색을 했어요...
그래서 발견한 약이 !!
'바이엘 맥스포스 퀀텀 개미약!!'
요고요고 완전 짱이예요!!
우선 젤??? 젤이라고 하기엔 묽은 형태예요
튜브에 들어 있어요.
그리고 먹이캡이 들어 있어요.
먹이캡이 뭔가 했더니...
컴배트 처럼 저런 형태이고,
저 안에 개미약(젤 형태)을 뿌려서 붙여 놓는거예요.
오늘 화장에서 발견한 개미들은 도대체 어디로 다니는지..
관찰!!
관찰을 해 보니..
기가 막힙니다.
살짝!!
정말 살짝 깨진 타일 틈으로 개미들이
들락날락 하네요.
대박!!!!
저는 그냥 저 타일 틈에 이 마법의 약을 사정없이 발라봅니다.
금새 개미들이 약쪽으로 옵니다.
이것도 대박이라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네요!!
젤이라고 하기엔 묽다고 한 이유는..
사진을 보시면 아실 수 있을 거예요.
보이시죠?!
마구 흘러요.
그런데 오히려 저게 낫네요...
바닥까지 흐르니깐...
개미들이 줄 서서 먹어요 ㅋㅋㅋ
이젠 개미들이 좀 귀엽게 보이네요 ㅎㅎㅎㅎ
으아악!!!
점점 더 몰려들어요.
그리고 저는 수시로 계속 방 화장실에서 상태를 확인 합니다.
개미 떼들이 정신없이 먹고,
저 틈으로 또 들어가요.
정말 어쩜 저 틈을 알고 나왔을 까요?!
개미들이 저 보다 똑똑한듯;;;;
다행인건...
지금은 없다는 거예요!
내일 다시 봐야 겠지만...
눈에 띄게 바로 효과를 보는 것 같아서
강추를 안 할 수가 없어요!!
제가 또 상태 보고 후기 남겨 볼께요.
다시 봐도 저 깨진 타일 틈은.. 신기!
개미들이 정말 날씬하긴 해요;;;
개미떼들이 갑자기 나타나서 놀라신 분들....
다른 약은 안 먹어도..
개미들이 바이엘 맥스포스 퀀텀은 먹더이다 ㅋㅋㅋ
얼른 사서 먹이세요!!
약을 먹은 개미가 집으로 돌아가서
동료들과 여왕개미에게 나눠 준다고 하네요.
그래서 박멸이 되는 거라고!!!
소중한 생명인건 맞지만...
같이 우리 집에서 살 필요는 없기 때문에
강여사는 개미를 살생하였습니다 ㅠㅠ
이해해 주세요^^
[개미 떼 출현에 당황하지 않고, 차근차근 절차를 밟아가며 개미를 박멸할 강여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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