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여사의 생각

사람.. 지인.. 에대한 나의 생각(착한사람 병)

라라미라 2025. 2. 7. 16:49

나는 학창 시절 때부터 두루두루 친한 스타일이었다.
지금도 적 없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하며 지낸다.
사람과의 관계로 스트레스를 받는 타입이라
별일이 아니면
넘어가고, 좋게 생각하려는 주의이다.

그래서 주변사람들이 나를 싫어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는 사람이다.
사람 모이는 곳에 규칙적으로 참석을 하면
내 주변엔 사람들이 모이는 경우가 많다.

내 남편은 그런 나에게 인싸라고 이야기한다.
남편은 나와 정 반대 성향의 사람이라
친구들에게도 연락을 잘하지 않고, 인간관계는 일부러 친밀하게 만들지 않는다.

결혼한 지 10년이 넘은 나는
그런 남편을 보며..
혀를 끌끌 찰 때가 많았다.
나중에 늙으면 외로울 거라고!

그런데..
생각이 확 바뀌는 계기가 최근에 생겼다.





사람들이 많이 있던 카페에서
분노조절을 못하는 사람을 만난 적이 있다.
그 사람은 일방적으로 나에게 큰소리로 모욕적인 말을 했고, 화를 냈다.
난생처음 겪는 일이라
금방이라도 눈물이 나올 것만 같았다.

그리고 나는 내 옆을 봤다.
내 옆엔 나와 함께 동행한 지인이 여럿 있었다.

그런데..
그 누구 하나 날 도와주지 않았다!

그래!
그 분위기가 무서워서 그럴 수 있다 생각했다.

내가 서운하고 놀랐던 건....
그 장소를 벗어난 상황에서
그 어느 누구도 나에게 괜찮냐고 묻지도 않고
나를 걱정해 주는 사람이 없더라.

그때...
깨달았다.
내가 평소에 좋아하고, 의지했던
좋은 사람들도
본인들에게 처한 일이 아니면
불구경하듯 보는구나!

내가 너무 그동안 남의 감정을 이해하려 하고
공감하려고 노력하며
정의의 사도처럼 살았구나!

부질없는(?!) 짓을 했구나!



그러면서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나의 마음가짐을 정리하고
정할 수 있었다!

너무 많이 노력하지 말자.
나를 위해 좀 더 이기적으로 살아도 된다.
쉬고 싶으면 억지로 모임에 나가지 말고 쉬자.
상대방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너무 의식하지 말자.

나는 위의 것들을 잘 못 했다.
모임이 있으면 그 모임에 최선을 다하려고 늘 노력했고, 나의 에너지를 최대한 사용해 가며 빈틈없이 일처리를 하려고 노력했다.

내가 조금 힘들면 많은 사람들이 편할 거라고 생각하며 봉사했다.

피곤하고 힘들어도 약 먹으며 일 처리를 했었다.

다른 사람들이 나를 좋은 사람으로 봐주는 것
에 기뻐하며 더 그렇게 지내려고 했다.

그러나!
이젠 나를 위해 살아야겠다.
누가 나를 위해 대신 싸워주지도 않고
내가 아파하고 죽어가도
남 일이라 생각하며 관전할 것이다.

오늘따라
나처럼 착한 사람 병에 걸린 사람들에게
이야기하고 싶다.

그냥 이기적으로 살아도 상관없더이다.
피해 주지 않는 정도로 이기적으로 삽시다!
나도 그렇게 살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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