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여사의 생각

삶의 질?

라라미라 2021. 5. 22. 08:00

어제 머리를 말리는데..
신랑왈..

"삶의 질이 바뀌었네! 업그레이드 됐어!"

그러더라구요...

뭔소리지?

해서 되 물으니~~

식세기로 설거지 돌려놓고
설거지 할 시간에 씻고
다이슨으로 머리 말리고 있다며...
삶의 질이 높아졌대요.

 

 

식기세척기가 나의 손목을 지켜주는군! 식기세척기 개발자 감사합니다^^♡

매일 밥 차리고.... 설거지하고.... 밥 차리고 또 설거지하고........ 하루 종일 밥에 메여있는 기분 ㅠㅠ 설거지 한번 하려면 팔, 다리, 손목이 아파도 너무 아파요 아이를 낳고 기르면서 내 손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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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렇게 생가하니 그렇더라구요
그런데..
사실 강여사는 요즘 그렇게 행복만 하지는 못해요ㅜㅜ
개인적인 고민과 근심이 있거든요..
( 이 부분은 나중에 기회되면 포스팅 해 볼께요;; )




그래서인지..
업그레이드(?!)된 생활을 마음껏 즐기지 못하고 있나봐요.

나 빼고 다 행복 해 보이고...
웃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부럽고....
요즘 우울터져요ㅜㅜ




집도 넓어지고
신세계 문물들을 들여놓고
갖고 싶었던 것들을 사고
조금씩 욕구들이 충족되고 있는데,

누군가는 나를 부러워 할 수도 있는데..
정작 본인은 남들이 부럽다니;::
아이러니하죠.

맞아요!
100% 매일 행복하게 지내기 쉽지 않아요.
그래서 희노애락이라는 말이 있나봐요.
하루에도 희노애락이 있으니까요...





 

 



내가 만족하지 못하고
내가 감사하지 않으면

모든 것이 부족하고
모든 것에 불만이 생기게 되는것 같아요




강여사는 스스로 별로 욕심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어요.
지금도 사실 그렇구요.

앞으로도 비우기 작업이 더 필요한가봐요.
내려놓는것이 무엇인지 더 실감하고
깨닫고 있는 요즘!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건 없구나..
싶고
더 생각없이 내려놓고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해 봅니다.






오늘도 오늘에 최선을 다해 살아보려구요^^
그러다보면 어느 순간 이루어져 있겠죠.
그때는 지금을 회생하며 웃을 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