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
저는 막연하게
아들 2, 딸 2
이렇게 4명의 자녀를 갖고 싶었습니다.
BUT
현실은....
노산 ㅎㅎㅎㅎ
어찌어찌 2명의 아이를 낳아
지금은 독박육아 중이랍니다.
첫째를 갖고..
나름 임신 기간 때 여러 프로그램들을
찾아다니며
'태교'라는것도 했었죠
첫째 아이를 낳고..
조리원 천국도 맛보았구요!
둘째를 갖고..
매일 첫째랑 씨름하며
태교는 첫째 음성 들려주기
뽀로로 만화보기
소리지르기
밥 먹으라고 신경질 부리기
둘째 아이를 낳고..
조리원은 커녕
첫째가 아파서
저를 돌봐줄 사람들이 모두 첫째 아이를 돌봤지요
그덕에 둘째와 저는 스스로 살아남기!
몸조리는 개나 주었답니다.
없던 생명을 품게 되는건
신의 영역이고
축복이예요!
너무 설레이기도..
무섭기도.. 하죠.
숨이 안 쉬어지는 고통을 몇 시간 견디고..
그렇게 말도 안되는 진통 끝에..
한 생명이 탄생합니다.
너무나 값지고
경이롭고
소중하고
뭐라 표현하기 힘든
여러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게..
'출산'인 것 같아요.
그렇게 저는 두 번의 출산으로..
없던 생리통이 생겼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치질 기운이 감돌고..
손목은 매일 시큰거리며..
카페인이 몸에서 안 받아
커피를 마시면 심장이 떨리고..
몸매는 몸배 바지같이 되었답니다!
정말 좌절모드 ㅠㅠ
간밤에 기저귀에 싼 쉬아가 새서
옷과 기저귀를 갈아주었는데..
저는 그 후로
지금 현재 새벽 4시43분까지
못 자고 있어요;;;
나의 모든 체질과 패턴이 바뀌면서
여자에게 '출산'이 과연 어떤 것인가?
에 대해 매일 생각하게 됩니다.
과연?
출산을 꼭 해야될까?
엄마가 되는것!
은 정말 많은 희생과 포기와 책임이 있어야해요.
이것들을 감뇌할 몸과 마음의 준비가 되면!
출산! 해도 됩니다!
그런데 어느 누가 이런 준비를 완벽하게 하고 아이를 갖고, 낳을까요?
닥치는대로
때가 되서
그렇게 결혼하고, 출산, 육아를 하게되죠.
처음에 결혼 했을 때
누가 좀 옆에 붙어서
멘토역할을 해주면 좋겠단 생각을 많이 했었어요.
임신때부터 더 절실했구요!
어느 누구도 가르쳐 주지 않더라구요
임신을 하면 입덧을 하는건 알았지만
그게 어떤 기분인지
어떻게 하면 좀 나아지는지...
배에 오일을 바르는것도 아무도 이야기 해 주지 않더군요..
임신, 출산, 육아..
모두 책과 인터넷으로 배웠어요 ;;;
쉽지 않았어요.
게다가 나이까지 ㅜㅜ
강여사가 하고싶은 말이 너무나도 많지만..
출산? 해야되나?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십니까?
음..
결혼해서 아이가 생기면 낳으시구요
굳이 안 생기면 그냥 인생 즐기라고
얘기 해 주고 싶네요..
참 조심스러운 이야기지만,
인생 짧아요.
내 주니어가 생긴다는건 너무나 소중하고
의미가 충분히 있지만!
나는 더 소중하고
더 의미 있는 존재에요!
나를 사랑하고
내 인생을 존중하며
즐기고 살다보면..
순리대로 흘러가지 않을까요?!
나에게 아이가 올 때
그 때는 무한 감사!
엄마모드로 변신
하면 되는거예요.
저는 만신창이 몸뚱이가 되었지만..
이게 또 제 몫이고
제 인생이라 생각하며
체념하고 살아갑니다.
또 다른 형태로 살아가는 그대를 응원하고
존중합니다!
딩크족
욜로족
요즘 많잖아요.
그것도 용기라고 생각해요.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다음생은 없지만.,
혹~~~시라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연애만 평생 하면서
욜로로 살고싶네요;;;
헤헤헤
'강여사의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로찾기! 5세 아이가 첫 미로 찾기를 했어요. 귀염귀염 [feat. 우리 인생에 대한 강여사의 생각] (0) | 2021.06.18 |
---|---|
결혼 후 권태기? 아직도 사랑하세요?! 사랑의 유효기간? (0) | 2021.06.15 |
예의바른 꽃♡ (0) | 2021.05.31 |
추억이 방울방울한게 뭐 있나요? (0) | 2021.05.30 |
꿈이 뭐에요? (0) | 2021.05.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