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달라진 점이 엄청 많지만...
우선 가장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제가 가입해서 활동하고, 글을 보는 카페 목록이예요.
결혼 전엔 저의 전공이나 취미에 관련된 카페들을
들어가서 활동을 했다면...
지금은..
거의 육아카페와 부동산카페, 지역커뮤니티카페
ㅎㅎㅎㅎㅎㅎ
특히 전국구로 모여있는 맘 카페 글들을 보면...
공감대가 완전 200%예요.
남편에 관련된 글들이 많이 올라오는데...
권태기 글들이 눈에 띄더라구요.
제가 그런 글들을 찾아 보고,
눈에 띈다는 것은??
저도???!!!!!!
결혼 후 사랑의 유효기간에 대해 많이들 이야기 하는데..
이게 평생 일 수는 없을 것 같구요.
6개월 이든...
1년이든...
10년이든...
그건 서로 노력하기 나름인것 같아요!
저는 사실 한달에 며칠 씩은 권태기를 느껴요.
저의 생체리듬에 따라 감정이 크게 변화하기 때문에
;;;;;;
그 때 쯤이면...
영락없이 남편이 꼴도 보기 싫어지죠!!
결혼이라는거...
그거..
사랑해서 한건데...
왜 우리가 이렇게 됐지?
하는 슬픈 질문을 할 때가 있어요.
애정이 없어져서가 아니라..
상대에 대한 조심스러움?
배려하려는 마음!
을 신경쓰지 않아서 그런건 아닌지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연애때는
잘 보이려고..
항상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려하고
배려 해 주고
상대가 좋아하는걸 해주고
좋아하는 말을 해주고
사주고
좋아하는 스타일로 맞춰주려고
매일 생각하고
고민하고
그렇게 연애라는걸 하잖아요!
그런데..
결혼 후엔
편해진거죠!
이젠 맞추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구지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는..
그런.. 말 같지도 않은 상황이 됩니다.
아니죠!
사람간의 관계가 형성되고
유지되려면
끝까지?!
노력해야되요.
역지사지로 생각해야하고
배려해야해요.
그래야 흔들리지 않은
신뢰가 쌓이게 되고
내편 니편이 되는거예요.
서로 노력하는 부부
서로 생각하는 부부
그런 부부가
이혼 없이 살아가는게 아닌가 싶네요.
권태기!
그거 누구나 올 수 있고
자주 올 수도 있어요.
권태기 인지도 모르고 무뎌지는것 보단
인지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을 하면
연애 때 보다
더 설레이고, 사랑?! 하는 사이가 될 수도!
[그렇게 살고싶은 강여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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