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여사입니다^^
저희 꼬꼬마 아이가 드디어 학교를 갔어요.
언제 학부모가 되나?~~~~
기다렸는데...
그날이 왔네요!
오늘은 우리 아이 초등학교 입학에 대한 이야기와
입학식 이후 일주일간의 생활에 대해 브이로그를 작성해 보려 해요^^
입학식 전날!!
저희 아이는 들뜬 기분으로 상기된 자기감정을 주최하지 못하더군요.
그렇게 잠자리에 들기 위해 누웠는데..
갑자기 꺼이꺼이 울기 시작하는 거예요.
옴마야........
왜지????
왜 우냐고???
감춰왔던 자기 마음을 열기 시작한 아이는...
막상 내일 학교를 처음 가려고 생각하니
두렵고, 무섭고, 떨리고 그랬다고 하네요.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난생처음 겪어보는 상황에 대한
기대감도 있겠지만,
무서울 수 있다고 충분히 이해하였습니다.
엄마도 이해한다!!
그 감정 뭔지 조금은 엄마도 알 것 같다!
최선을 다해 감정을 읽어주고, 공감해 주었죠!
그런데.....
돌아오는 대답은??
"엄마는 자기 일이 아니니깐, 내 마음을 정확히 몰라!"
였답니다 ㅡ.ㅡ;; 띠로리~~~~~
그렇게 꺼이꺼이 울고 울고 또 울더니...
"아~! 나 눈 부으면 안 되는데?!"
헉!!!!!!
그만 울고 싶은데...
열린 눈물 수도꼭지는 잠기질 않은가 보더라고요.
딸 엄마들은 겪어봄직한 상황이라 생각이 듭니다.
이래서 딸 키우는 게 만만치 않다고 하나 봐요.
입학식 날!!!
간밤에 울던 우리 딸은 씩씩하게 아침밥을 먹고
양치도 합니다 ㅋㅋㅋ
평소에는 잔소리를 해야 움직였다면,
이 날 만큼은 스스로 알아서 잘하네요!!
코로나가 너무 심각한 수준이어서
입학식은 부모님이 참석할 수가 없었어요.
아이를 10시 20분에 등교시키고,
11시 30분에 하교를 했습니다.
한 시간 정도의 시간 동안 입학식이 이루어집니다.
11시 30분!!!
너무 떨리는 마음으로 아이를 기다리는데..
왜 울컥하죠?
누가 볼까 봐 얼른 눈물을 삼켰네요.
기특하고, 감격스럽고, 이 아이가 잘할 수 있을까?
아이를 기다리는 짧은 몇 분 동안 오만가지의 생각들이 스치더라고요.
교문 건너편에서 기다리는데...
고학년들이 먼저 하교를 하네요.
우르르 쏟아져 나오는 인파에서 저희 딸 찾기는 쉽던데요!
아주 멀리서 보이는 빨간 쟈켓 소녀^^
러블리함을 뽐내며 제 눈에 포착!!
시어머니께서 같이 계셨는데...
찾지 못하시더라고요 ㅋㅋ
제가 먼저 찾아서 손을 흔들고 있으니...
역시 제 자식은 한눈에 보이는 법이라며 ㅋㅋ
어머님도 그랬다고 말씀해 주시네요^^
그렇게 한 시간 만에 만난 우리 모녀는 마구잡이로 사진을 찍어 댑니다 ㅋㅋ
오늘은 꼭 추억해야 된다며 ㅋㅋㅋ
그런데...
사진 속 저희 아들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누나만 챙겨줬지..
우리 아들 패션은 테러;;;;;;;
미안 아들아, 너의 초등학교 입학식 때는 신경 써 주마!!
ㅋㅋㅋ
조잘조잘 재잘재잘
집에 오는 길에서부터 우리 딸은 한참 동안 오늘 있었던 일들을 말합니다.
그중 너무나도 기특했던 것은...
자기 앞자리에 앉은 친구에게 먼저 말을 걸었다는 거죠!!
"나랑 친구 할래?!"
이 한마디를 건네었다는 것에 너~~~~ 무나도 기특하고, 예뻐서
폭풍 칭찬을 해 주었네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건 정말 대단한 일 아닙니까!!!
분명 어젯밤엔 무섭다고 꺼이꺼이 울던 아이가
오늘은 친구를 사귀어 왔다는 사실!!
그렇게 저희 딸은 학교 생활을 시작합니다.
역시나 코로나는 우리 아이 반에도 찾아왔더군요.
당황스럽고, 매우 찝찝했지만...
코로나 확진자가 하루에 30만 명이 나오는 요즘
전혀 이상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아무리 예방을 한다 해도 요즘은 방역지침의 기준도 애매모호해졌고,
가족이 확진되어도 학생이 음성만 나오면 등교도 가능하다니
잠복기 일 수도 있는데,
등교를 할 수 있게 해 줘서 더 코로나 확산이 잘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래도 어쩌겠어요 ㅠㅠ
지침이 그렇다는데...
'걸리면 어쩔 수 없다!'
는 막가파 정신으로 사는 수밖에 없네요.
코 시국이 이렇게 길게 갈 줄 몰랐는데..
참으로 힘든 요즘입니다.
저뿐만 아니라..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 모두 각자의 상황만 달랐지
너무나 힘든 건 마찬가지라 생각이 들어요.
이렇게 어렵고 힘든 시기가 있으면
분명 언젠가는 이때를 추억할 시기가 오겠죠.
그때 우리 모두 코시국을 추억하며..
"그땐 그랬는데...
정말 요즘 참 감사하다!!"
이런 말들을 하게 될 거라는 희망을 품어 봅니다^^
전국의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 모~~~ 두!!
우리 딸 같은 우리 아이들 모두를 응원합니다!!
이제 첫 단추를 채우는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이
너무 기특하고, 사랑스럽고
대견합니다!!
부모로서 계속 공감해 주고, 응원해 주면서
이런 초심을 잃지 않도록 노력해 볼게요^^
저의 동지들 모두 파이팅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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