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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학부모의 일상[초등학생을 둔 초보엄마 이야기]

라라미라 2022. 3. 16. 17:37

저희 딸아이가 초등학생이 되면서
저도 학부모가 되었습니다!!
첫 째 아이라서..
저도 덩달아 모든게 낯설고, 두렵고, 설레고
많은 감정들이 생기더라고요.
코로나로 인한 초등학교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기록으로 남겨 두고 싶어서
오늘은 저의 초보 학부모로서의 일상을
포스팅해 보도록 할게요^^


벌써 아이가 입학을 한지도 보름이 넘었네요.
입학식을 앞두고 얼마나 설렐까...
기대했는데
사실... 피부에 와닿지 않더라고요.
입학식 자체도 부모가 참관을 할 수 없으니
사진으로 형식은 갖췄지만
참으로 아쉬운 입학식이었어요.

반 배정이 되고...
한 반에 25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우리 1학년 1반!!!
25명의 학생이 다 모여서 수업을 한 게 오늘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정말 코로나가 이렇게 학교를 만들어 놨어요 ㅠㅠ
선생님 말씀이..
전교에 코로나 확진자가 없는 반이 없을 정도라네요.
어쩌다가 이렇게 됐는지 ㅡ.ㅡ;;;;;

'우리 아이가 입학을 할 때 정도면 코로나는 없어졌겠지!'
싶었는데...
왠 걸요!!!
아주 피크를 찍고 있습니다.
오늘은 40만 명이 넘었다는 기사를 보고
식겁했습니다.

쫄보 초보 엄마는 입학식 다음날부터 있는
급식을 먹지 않겠다고 선생님께 말씀드립니다.
선생님께서 중앙현관으로 아이를 데리러 오라고 말씀하셨어요.
저는 시간을 맞춰서 중앙현관으로 배웅 갑니다.
그렇게 저희 아이는 첫 급식을 맛보지 못했죠.

집에 오는 길에 저희 딸이 급식이 궁금하다며...
내일은 먹고 싶다고 하네요.
선생님께 다시 말씀드립니다.
"내일은 급식을 먹고 하교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저는 급식을 다 먹었을 것 같은 시간에 맞춰서
중앙현관으로 배웅을 갑니다.
그런데 아무도...
어떤 학부모도 누구도 없습니다.
제가 원래 약속시간보다 항상 이르게 나가서
친구를 기다리는 성격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오늘도 내가 서둘러서 일찍 나온 걸 꺼야.
다른 엄마들도 곧 오시겠지?!'
하며.. 기다립니다.
그런데 갑자기 등골에서 땀이 흐르며...
'이곳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스칩니다.

다행히 번호를 알고 있는 같은 반 아이 엄마가 있어서
서둘러서 전화를 걸어 봅니다.
안녕하세요!! 인사도 패스하고....

"하교할 때 어디서 기다리나요?"
내 할 말만 했더군요 ㅋㅋㅋ
중앙현관이 아니라 교문 앞에서 아이를 맞이하는 거였어요.

초보 학부모는 오늘도 배워갑니다;;;;


저희 아이는 어린이집을 졸업했어요.
저희 단지에 유치원이 2군데가 있는데...
저희가 학기 중간에 이사를 와서 2군데 모두 자리가 없었어요.
다행히 타 단지 어린이집에 자리가 나서 입소를 했고,
그곳에서 졸업을 하였어요.
너무 감사한 일이죠!

그런데 초등학교를 들어가 보니..
같은 유치원 엄마들끼리의 커뮤니티 형성이 이미 되어 있어서
저는 떨거지더라고요.
슬프더군요.
그래도 마음씨 착한 같은 반 애 엄마를 만나서...
번호를 주고받았지만..
아직도 외롭기는 마찬가지네요.

코로나가 저 같은 왕따 엄마를 만들더군요.
마스크 벗고 얼굴 보며 인사하고,
같은 반 엄마들끼리 커뮤니티 형성을 하고,
정보들을 주고받고.....
하는 것은
저만의 상상이었나 봐요.

저의 친구 중 초등학교 친구는
초등학교 1학년 때 친구들이 다예요.
그리고 엄마들끼리도 아직 연락을 하고 친구로 잘 지내시고요!
그런 것만 봐도
1학년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기 때문에
올 한 해 좋은 친구들, 좋은 엄마들, 좋은 선생님을 만나게 해 달라고
정말 매일 기도를 했었어요.
지금까지 봐서는 그 기도가 이루어진 것 같지만...
제가 아직 엄마들하고 인사를 다 하지 못해서 못 친해진 거겠죠.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사람들이 낯설고, 두렵지만
설레게 하는 요소이기도하죠.
이 낯선 공간과 낯선 사람들이
추억의 장소가 되고
절친한 사이가 되어
지금을 생각하며 웃는 날이 되길 바라봅니다.

앞으로의 초보 학부모의 일상은 계속됩니다!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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