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여사의 생각 32

결혼 후 권태기? 아직도 사랑하세요?! 사랑의 유효기간?

결혼하고 달라진 점이 엄청 많지만... 우선 가장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제가 가입해서 활동하고, 글을 보는 카페 목록이예요. 결혼 전엔 저의 전공이나 취미에 관련된 카페들을 들어가서 활동을 했다면... 지금은.. 거의 육아카페와 부동산카페, 지역커뮤니티카페 ㅎㅎㅎㅎㅎㅎ 특히 전국구로 모여있는 맘 카페 글들을 보면... 공감대가 완전 200%예요. 남편에 관련된 글들이 많이 올라오는데... 권태기 글들이 눈에 띄더라구요. 제가 그런 글들을 찾아 보고, 눈에 띈다는 것은?? 저도???!!!!!! 결혼 후 사랑의 유효기간에 대해 많이들 이야기 하는데.. 이게 평생 일 수는 없을 것 같구요. 6개월 이든... 1년이든... 10년이든... 그건 서로 노력하기 나름인것 같아요! 저는 사실 한달에 며칠 씩은 권태..

강여사의 생각 2021.06.15

여자에게 출산이란?

결혼 전... 저는 막연하게 아들 2, 딸 2 이렇게 4명의 자녀를 갖고 싶었습니다. BUT 현실은.... 노산 ㅎㅎㅎㅎ 어찌어찌 2명의 아이를 낳아 지금은 독박육아 중이랍니다. 첫째를 갖고.. 나름 임신 기간 때 여러 프로그램들을 찾아다니며 '태교'라는것도 했었죠 첫째 아이를 낳고.. 조리원 천국도 맛보았구요! 둘째를 갖고.. 매일 첫째랑 씨름하며 태교는 첫째 음성 들려주기 뽀로로 만화보기 소리지르기 밥 먹으라고 신경질 부리기 둘째 아이를 낳고.. 조리원은 커녕 첫째가 아파서 저를 돌봐줄 사람들이 모두 첫째 아이를 돌봤지요 그덕에 둘째와 저는 스스로 살아남기! 몸조리는 개나 주었답니다. 없던 생명을 품게 되는건 신의 영역이고 축복이예요! 너무 설레이기도.. 무섭기도.. 하죠. 숨이 안 쉬어지는 고통을 ..

강여사의 생각 2021.06.02

예의바른 꽃♡

등원을 하던 딸이.. 아침에 기분이 안 좋대요;; 주변을 두리번 거리더니.. 갑자기 기분이 좋아졌대요;;; 왜? 갑자기? "저 꽃이 잘 다녀오라고 인사하잖아요!" 어머낫! 정말 인사를 하고 있네요 ㅎㅎㅎ 아침마다 인사하고있는 예의바른 장미꽃을 보며.. 기분좋게 하루를 시작합니다~! 나를 기분좋게 하는게 무엇인지.. 오늘은 한번 생각 해 볼까봐요~ 같이 나눠봐요! 강여사는.. 비 오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아져요. 그리고 빗 소리를 들으면 그 리듬에 맞춰 자연이 노래를 부르는 상상을 해 봐요. 아이들이 활~짝 웃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아져요. 계산없는 행복! 그게 느껴지거든요. 길가에 핀 이름도 없는 작은 들꽃을 보면 기분이 좋아져요. 작은 모습인데도 색이 너무 예쁘고, 생명력이 대단하다는 생각에 경이롭..

강여사의 생각 2021.05.31

추억이 방울방울한게 뭐 있나요?

사람이 나이들면 추억을 먹고 산다고 하죠. 불과 1년 전 사진을 봐도 추억추억 하죠^^ 저희 시어머님은 물건을 잘 버리지 않으셔요. 남편이 갖고 놀던 장난감.. 게임기.. 식기류를 아직도 갖고 계셔요;;; 며칠 전 시어머님께서 봉지에 이것 저것을 담아 오셨어요. 정말 딱! 봐도 세월이 느껴지죠 ㅎㅎ 이게 저희 남편 어렸을 때 사용했던 그릇.. 띠로리 ㅋㅋㅋㅋ 그림이 예뻐서 못 버리셨대요;;; 퇴근해서 돌아 온 남편에게 그릇을 보여주니.. 옛날에 본 것 같대요 ㅋㅋㅋㅋㅋ 이 접시들을 담아오신 봉다리가 더 신기방기했어요! 짜잔!! 정말 짱! 이것은 어떻구요~!! 남편이 이 냄비를 보더니 버리래요 ㅋㅋㅋㅋ 식세기에 돌리니.. 오히려 세제가 하얗게 묻어나더라구요 시어머님 왈.. "애는 식기세척기랑 궁합이 안 맞..

강여사의 생각 2021.05.30

꿈이 뭐에요?

개그아이돌모델이 꿈인 아이가 있어요. 개그맨도.. 아이돌도.. 모델도... 되고싶은 아이죠! 바로 제 딸이에요♡ 너무 귀엽죠. 아이다운 발상이고... 나름 심각하답니다;; 저도 꿈이 있었어요. 어릴땐 대통령이 되고 싶기도 했어요. 이유는.. 그냥 최고로 대단한 사람이 대통령이라 생각했던것 같아요^^ 막연했던 꿈을 꾸던 어린시절.. 당신은 어떤 꿈이 있었나요? 오늘은 갑자기 그 꿈을 이루고 사는 사람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저랑 같이 살고있는 그는... 꿈(?!)이 없답니다. 그저 하루하루 회사에 나가고, 돈을 버는게 당연한 일상이 되어버린거죠. 그도 어릴 때, 한 때는 꿈이라는게 있었을텐데 말이죠. 참 안타까운 일 입니다. 아이들에게는 늘 꿈을 갖고 목표를 삼으라 이야기 하지만... 정작..

강여사의 생각 2021.05.24

당신은 자전거를 어떻게 배웠나요?

자전거는 누구나 다 탈 수있잖아요?! 아닌가? ;;;; 저는 어릴 때 삼촌이 타던 큰 자전거를 허락도 없이 끌고 초등학교 운동장으로 무작정 갖고 갔던 기억이 나요. 그리고 넘어지고.. 자빠지고... 피나고... 까지고... 난리 난리 난리부르스를 쳤죠. 그러다가, 어느순간! 자전거가 나의 의도대로 움직이더라구요 집에 올 땐 끌다가.. 타다가... 를 반복하며 귀가했고 그 후로 자전거 유저가 되었어요. 몸으로 배운것들은 시간이 한참 흘러도 몸이 기억한다잖아요! 그래서 인지 지금도 가끔 자전거를 타게되면 탈 수 있겠더라구요^^ 다들 자전거를 배울 때 추억이 어떤지 궁금하네요! 저희 엄마는 몇년 전 돈을 내고.. 강습비를 지급하며 자전거를 배우셨어요. 그때는 돈을 내고 자전거를 배운다는게 웃겨서 비웃(?!)었..

강여사의 생각 2021.05.23

삶의 질?

어제 머리를 말리는데.. 신랑왈.. "삶의 질이 바뀌었네! 업그레이드 됐어!" 그러더라구요... 뭔소리지? 해서 되 물으니~~ 식세기로 설거지 돌려놓고 설거지 할 시간에 씻고 다이슨으로 머리 말리고 있다며... 삶의 질이 높아졌대요. 식기세척기가 나의 손목을 지켜주는군! 식기세척기 개발자 감사합니다^^♡ 매일 밥 차리고.... 설거지하고.... 밥 차리고 또 설거지하고........ 하루 종일 밥에 메여있는 기분 ㅠㅠ 설거지 한번 하려면 팔, 다리, 손목이 아파도 너무 아파요 아이를 낳고 기르면서 내 손목도 dailylifekang.tistory.com 음... 그렇게 생가하니 그렇더라구요 그런데.. 사실 강여사는 요즘 그렇게 행복만 하지는 못해요ㅜㅜ 개인적인 고민과 근심이 있거든요.. ( 이 부분은 나..

강여사의 생각 2021.05.22

아파트? 단독주택? 어떤 집이 좋을까?

우리집은 아파트.. 친정집은 단독주택이에요! 이사를 하기 전에 사실 아이들이 있어서 아파트랑 주택을 놓고 고민을 많이 했었지요. 하지만.. 현실은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를 저버릴 수 없겠더라구요;; 친정에 가면.. 아이들이 제일 먼저 하는것이 뛰어놀고, 소리 지르는거에요. 정말 미안하더라구요ㅜㅜ 평소엔.. 뛰지마라! 조용히 해라! 걸어라! 쿵쿵소리 안 나게 해라! 잔소리 잔소리 잔소리 아파트는 아이들과 지내는데 매우 불편하고, 조심스러워요. 층간소음의 가해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항상 잔소리를 하게되고 아이들도 저도 서로 스트레스네요;; 친정에선 말 그대로 자연인처럼 지낼 수 있어서 좋아요! 아이들이 할머니댁에 가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죠. 그러나 먼 거리이기 때문에 쉽사리 가기가 힘들다는게 아..

강여사의 생각 2021.05.19

안 먹고 살 수 있을까요?

먹는 즐거움은 정말 중요하죠. 그런데... 엄마가 되서 하루에 세번 이상의 식탁을 차려보니.. 다음 끼니가 너무 금방 오더라구요;;; 그래서 매일 생각하게 되는 문제에요. "안 먹고는 못 사나?" 어느 날은 제가 하루에 7번이나 밥을 차렸어요. 정말 하루종일 밥 차리고 설거지 하고... 하루가 온통 먹거리 고민.... 음..... 질리더라구요~ 유튜브에서도 먹방이 한때 엄청 인기였죠. 텔레비젼 프로그램도 거의 먹는 것을 소재로 한 것들이었구요... 그만큼 살아가는데 먹는것이 꼭 필요한 요소인데.. 과학과 의학이 이렇게 발전했는데 왜 ?? 신비로운 알약이 개발이 안되는건지요? 하루에 알약 한 알만 먹으면 하루종일 배가 안 고프고 모든 하루필요 영양소가 섭취되는! 그런 신비의 약이 빨리 개발되길 바래봅니다.

강여사의 생각 2021.05.17

결혼? 해? 말어? 고민하는 분들께..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저는 입 버릇처럼 30살까지 결혼을 안하고 있으면 결혼 하라는 소리 하지 말라고 엄마에게 그랬다네요 그러던 아이가 30살에 남자친구를 데려와 결혼을 하겠다고 했고 31살에 결혼을 했어요;;;; 지금 그렇게 결혼을 해서 살아온게... 오매....... 시간이 많이 흘렀어요 결혼 한지 얼마 되었는지 이야기하면 내 나이가 ㅋㅋㅋㅋㅋ 결혼을 해서 좋은점은.. 음........ 1. 그냥 매일 보는 얼굴이 옆에 있다는거?! 같이 자고, 눈 뜨면 옆에 있다는거?! 혹자는 내편이 생겼다는데 내편인지 남편인지.. 살면서 여러번 헷갈리더라구요. 2. 경제적으로 덜 부담된다는거?!! 결혼 전엔 내가 한 달 벌어 한 달 먹고 살았다면 결혼 후엔 신랑이 번 돈으로 생활하고 내가 번 돈은 저축했어요 그러나... 아이를 갖고 낳..

강여사의 생각 2021.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