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작가

[강여사의 시골생활] 수탉이야기 1탄 (인연!!)

라라미라 2021. 8. 8. 08:00

안녕하세요.
강여사 입니다^^
시골 생활 중 우리 식구들을
들었다 놨다 하는 생명체가 있으니...
바로~~
수탉!!입니다.
"꼬끼요~~~~~"
처음 저희 집에 오게 된 닭에 대한 스토리를
먼저 말씀드리는 게 맞겠네요.


저희 시골집에 동물을 키우는 건 안 하기로 했어요.
이유는..
저희 엄마가 한 달의 반은 서울에 와 계셨거든요.
그래서 동물을 돌볼 수가 없으니..
당연히 개든. 고양이든.
키울 수가 없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저희 이모네 집에서 키우던 병아리 9마리 중
한 마리는 길 고양이가 잡아먹고 ㅠㅠ
한 마리는 없어지고..
암튼 이래저래 없어져서 5마리가 남았대요.
저희 엄마가 이모네 집에 방문했을 땐..
5마리 병아리들이 마실을 나갔었는지..
집 밖에서 집 안으로 들어오던 중
한 마리를 들어서 닭장에 넣어 주려는데..

갑자기!!
저희 엄마에게 온 병아리가
종잇장처럼 가볍더래요.
그래서 이모에게 물어보니...
닭에게 양식을 풍족히 주지 않았던 거죠.
저희 엄마의 마음은 측은한 마음으로 변했고..
이 병아리들을 데려다가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대요;;;;
뜬금포 ㅋㅋㅋ
그래서 병아리 5마리가 저희 시골집으로 입성합니다.
5마리는 모두 청계였어요.
청계는 알이 비싸대요.
그래서 더 귀한 닭 종자라고 하네요.
암튼.. 5마리 중 두 마리가 수탉이었고
3마리가 암탉이었어요.
그러던 중 고라니가 수탁 한 마리를 잡아먹습니다.
정말 끔찍했던 게..
나름 닭장을 틈 없이 만든다고 만들었는데...
작은 틈(정말 작은 틈)으로 고라니가
닭을 낚아챈 거예요.
심상치 않은 소리가 밖에서 들려서
저희 아버지께서 밖에 나가 보니..
고라니가 후다닥 하고 도망가더라고요.
그때 닭 한 마리가 죽은걸 발견했지만..
너무 깜깜한 밤이라서 날 밝으면 치워야지!
하고 집으로 그냥 들어오셨어요.
그리고 날이 밝아서 닭장으로 가보니...
닭 모가지는 없고..
몸만 있더래요 ㅠㅠ
너무 징그럽죠!
대가리가 맛있나 봐요.
으아아악!!!

그 일 이후로 저희 아버지께서
닭장 보수에 나섭니다.
최대한 틈 없이...
통풍은 되도록 하여
닭장을 다시 만들어 줍니다.
닭장을 만드는데도 돈이 꽤 들더군요;;;
사료를 사는 것도 돈이고요...
닭 몇 마리 키우는데 이렇게 돈이 드는 줄 몰랐어요 ㅋㅋ
언제쯤 달걀을 꺼내 먹을지...
닭 키우는 로망(계란 꺼내 먹기)을 간직한 채
닭과의 동침은 시작됩니다.

수탉이야기. 에세이


그렇게 저희 시골집 닭장에는
수탉 1마리와 암탉 3마리가 살게 됩니다.
원래 수탉이 여러 마리면 안 된다고 하네요.
서로 암탉을 차지하려고 엄청 싸운대요.
닭을 키우면서 처음 알게 된 사실이었어요.
닭은 1부 다 처제래요 ㅡ.ㅡ;;;
그래야 평화롭다네요;;;
아직은 수탉, 암탉이라고 하기엔 병아리 4마리가
그렇게 우리 시골집에 살게 됩니다.
'수탉 이야기!'
라고 제목을 붙여봤는데...
왜 하필 '수탉'이지?
하는 의문이 생기셨죠?!
앞으로 제 글을 계속 보시면 아실 거예요^^
자~ 그럼 수탉 이야기 1탄은 여기서 마무리할게요~!!
2탄을 기대해 주세요!!

[강여사의 시골생활] 수탁이야기 2탄 (닭대가리라고 놀리지 마세요!!)

안녕하세요 강여사입니다^^ 시골 생활을 하면서... 닭과의 에피소드가 매일 생겨요. 그래서 저희 시골집에 살고 있는 수탁 이야기를 해 보려 해요. 수탁이야기 1탄에서는 어떻게 닭을 키우게 됐

dailylifekang.tistory.com

강여사 시골생활! 시골 전원주택! 자급자족! 매일 계란 섭취 행복^^

안녕하세요. 강여사입니다^^ 강여사와 아이들은 시골생활 중입니다. 제가 요즘 계속 시골 생활 중 에피소드와 매일 느끼는 감정을 공유하잖아요. 일기를 쓰는 기분으로 오늘은 무슨 일이 내게

dailylifekang.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