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여사입니다^^
시골 생활을 하면서...
닭과의 에피소드가 매일 생겨요.
그래서 저희 시골집에 살고 있는 수탉 이야기를 해 보려 해요.
수탉이야기 1탄에서는
어떻게 닭을 키우게 됐는지에 대해 이야기해 드렸죠.
오늘은 수탉네 집에 무슨 일이 생겼는지
한번 이야기해 볼까 해요~
그렇게 저희 시골집엔 수탉 1마리와 암탉 3마리가 살게 되었죠!!
이 4마리 모두 '청계'라는 종자예요.
병아리였던 아이들이 점점 몸집이 커지면서
닭의 모습을 하네요.
저희 아버지는 매일 아침 싱싱한 날달걀...
그것도 청계 달걀(보통 청계 달걀은 한 개에 천 원 정도 한대요)을
먹을 생각에 부풀어 계십니다.
닭에게 주는 사료가 아깝지도 않고
오히려 설렌다고 하시네요.
닭 사료는 물론...
물통도 사서 들여놨어요.
가장 큰 사이즈로요 ㅋㅋ
요즘은 아이디어 시대잖아요.
닭 사료 통도.. 물통도..
아이디어가 잔뜩 묻어 있는 물건들이 있더라고요.
가격이 싸지도 않아요.
비싸지만, 저희 집 닭장에 들여놓습니다.
사실.. 물통을 보면서..
과연 닭들이 저곳에서 물을 먹을까?
의문이었습니다.
보통 강아지나 고양이는 영리하잖아요.
그래서 물이 나오는 디스펜서 같은 게 있잖아요.
본인이 목마르면 물통으로 가서 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물통이죠.
어머나..
닭 물통도 그렇게 생겼어요 ㅋㅋ
고무통에 구멍을 뚫어서 리플을 달아 놓았어요.
닭이 가서 그곳을 부리로 쪼으면 물이 나오는 원리예요.
닭장에 그 물통을 들여놓으면서..
과연 닭이 저 원리를 알고 물을 먹을까?
너무 궁금했어요.
그런데 왠 걸요...
잘만 먹더라고요.
이젠 무식한 사람한테 '닭대가리'라고 놀리면 안 되겠어요.
은근히 똑똑하네요 ㅋㅋ
아직 완벽한 닭이 되진 않았지만...
닭 비슷한 형태로 성장하고 있는 병아리(?!)
청소년 병아리들이 그저 오늘도 귀여워요.
자기 밥그릇 찾아서 먹을 줄 알고
목마르면...
똑똑하게도 물통에서 물 먹는 닭들이 오늘도
우리 식구들을 웃게 합니다^^
다음 이야기에서는 수탉의 매력에 더 빠지게 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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