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여사입니다^^
하루하루 정말 덥네요.
그런데도 에어컨을 안 켜는 건..
시골의 좋은 공기와 바람이
너~~~ 무 좋아서랍니다!
콧구멍 속으로 들어오는 바람이
뜨끈뜨끈 하긴 하지만...
왠지 건강해지는 기분...
이거 무슨 기분이죠?!
너무 도시에서 찌들어있다가 와서 그런가 봐요;;
어제 낮에 아이들이 오랜만에
놀아달라고 안 하더라고요.
둘이서 대화하는 소리가 들렸고,
둘째가 이것저것 냉장고에서
뭘 그렇게 꺼내서
분주하게 움직이더라고요.
도대체 뭘 하는지?
궁금했지만,
참견하는 순간!
"엄마 같이 놀아요."
라고 할까 봐 ㅋㅋ
모른 척했죠.
그렇게 덕분에 책도 읽고,
저의 개인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그렇게 한참 시간이 지났고
아이들이 도대체 뭘 하며 놀았는지
너무 궁금해서 잔디밭에 나가봤더니
아이들이 없대요.
어딜 간 거 뉘?
아이들은 없고, 흔적만 있었는데..
정말 너~~~~~무 귀여워서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더라고요.
저 의자 두 개는 어디서 찾은 거니 ㅋㅋ
자세히 보니 더 귀여워요 ^^
저 의자에 앉아서 놀았었나 봐요.
아주 그냥 딱 봐도 너무 아기자기하죠~!
이 투박한 의자에
저렇게 아기자기하게 세팅을 하다니!
아이디어에 놀랐어요♡♡
둘째 녀석이 바쁘게 왔다 갔다 하며
냉장고를 털어가더니
요플레를 가져 간 거였나 봐요.
물 2컵 떠다 놓은 것도 너무나 귀엽죠.
나뭇가지들 모아 놓은 건 어떻고요.
두 명인데.... 왜 의자가 1개지?
하고 물어봤더니...
저 의자에 둘이 같이 앉아 있었다네요.
아직은 꼬꼬마 내 아이들^^
차고 쪽에서 놀다가 돌아온 아이들이
엄마를 보고 반가웠던지...
같이 놀재요;;;;;;
자꾸 엄마랑 놀아달라고 매달리는 아이들을 보며...
저희 엄마는 망언을 하셨답니다.
한 명 더 나아서 지들끼리 재미있게 놀게 해야 되나?
하셨네요.
듣기만 해도 벌써 숨 막히는 망언!
안 들은 걸로 할게요!!!
저희 엄마도 말씀 해 놓고선
이건 아니다!! 싶으셨는지...
취소를 몇 번을 외쳤는지 몰라요 하하하하하
더우니깐.. 다들 이상해 지나 봐요.
사랑스러운 우리 아이들!
평소에도 영혼이 자유로운데..
시골생활을 하니 더 영혼이 자유로워지는 듯!
저는 아이들이 이렇게 자유롭게 크는 게 너무 좋아요.
남들은 훨씬 전부터 학원에 다니고
과외를 하고, 학습지를 하고!
그러는데...
저희 아이들은 아무것도 ㅠㅠ
안 하고 있어요.
그걸 불안하게 생각하던 지인은
자신이 갖고 있던 교구를 주면서
저희 아이 공부 좀 시키라고 했답니다.
그런데...
저는 그냥 지들이 알아서 하겠지!
싶어서 놔두고 있어요.
시간만 나면 시골에 와서 자유롭게 놀게 하고
최대한 풀어놓으니
놀잇감을 찾아오고, 만드는 걸 보면
창의력이 대단하다고 생각할 때가 많이 있어요.
누군 맞고, 누군 틀리다!
는 없는 것 같아요.
다들 교육관이 다르고, 가치관이 다르고
아이들의 성향이 다르니깐요!!
우리 아이들이 잘 지내줘서 고마워요!!
다치지만 말고 지내자^^
시골 생활에 너무 만족하고 있는 강여사!
노후에 시골에 와 있을 예정이랍니다;;;
그때 되면 더 재미있는 콘텐츠로 포스팅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늙어서도 계속 재미있는 일상 들려 드릴게요~!
더운데 오늘도 파이팅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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