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여사입니다^^
제가 요즘 친정에서 시골 생활하고 있는 것
아시죠?!
여기서 벌써 1주일 넘게 있었네요.
너무 평화롭고, 공기 좋고, 물 좋고
안 좋은 게 없이 지냈는데..
순간순간 바람이 역방향으로 불면
어디선가 날아들어오는
냄새 ㅠㅠ
그것 때문에 고통스럽네요.
진심 자다가도 냄새가 나면 자다가 깨네요.
냄새가 어디서 나는지..
어떤 냄새인지 엄마께 여쭤봤죠.
그랬더니..
저 멀리 뒤쪽으로 소 키우는 축사와
돼지 키우는 축사가 있는데,
거기에서 냄새가 난다고 하네요;;
평소에 바다 쪽에서 집으로 부는 바람이 불면
냄새가 안 나는데..
비오기 전 부는 바람이 역풍으로
부나 봐요.
그 바람 타고 저희 집까지 냄새가 오네요.
엄청 고통스럽습니다.
이 동네 사람들은 괜찮은가 봐요.
정말 저는 다 좋은데...
돼지똥 냄새만 나면, 너무 힘들어서
두통이 생길 정도랍니다.
그러던 와중에..
지렁이 키우는 곳이 생겼다네요.
그래서 그 냄새까지 합세.
띠용~~~
코가 예민한 저로서는
냄새 때문에..
시골생활 별점을
2개 빼야겠어요.
매우 안타깝습니다.
나이가 들면..
아이들이 내 품을 떠나면
서울에는 작은 집 하나만 두고
시골집에서 살고 싶었는데!
강여사가 과연
이 냄새를 극복하고 살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특히 요즘은 더워서 창문을 열고 지내니
냄새가 나기 시작하면
장난이 아니네요.
진심으로 냄새만 아니면
너무나도 살기 좋은 곳인데!!
저희 시골집 주변으로는 모두 농사짓는 땅이에요.
그곳에 거름을 주는 날에도
두통 유발입니다!!
냄새에 취약한 저는
냄새 때문에 아무래도
늙어서 시골에서 귀촌하기보다는...
별장처럼 주말에 와서 지내고
가끔 힐링이 필요할 때..
냄새 안나는 날에 와서 쉬었다가 가야 할듯하죠!
시골 생활에 무척이나 만족하고 살다가도
냄새가 한 번씩 나는 날이면...
매우 힘든 생활을 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작년부터 올해까지는
코로나 때문에
시골에 와 있는 시간이 많았는데...
'언제 이렇게 오랫동안 와 있겠나'
싶은 마음으로 시골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냄새만 안 나면
정말 퍼펙트한 곳이 바로 시골이네요!!!
앞으로 강여사의 시골 생활 포스팅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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