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강여사입니다!
저희 아들이 5살인데..
아직도 밤 기저귀를 못 떼서 포스팅을 했었죠.
여러 방법 들을 시도했지만,
완벽한 건 없었죠ㅜㅜ
어쩌다 얻어걸린듯한 깨끗한 이불..
의식하고 자는 게 아니라
어쩌다 보니 소변이 참아진..
그런 어설픈 날들이 계속이었죠.
그런데 오늘 새벽!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새벽 5시 50분경
뒤척이던 아들..
어쩌나 보려고 하고 있는데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
화장실에 가네요!
너무 놀란 저는
뭐에 홀린듯이 따라갔죠.
오마나!!!
이제 소변 마려운 느낌을 완벽히 알았나 봅니다.
만세!!
우리 아들 만만세!!
비록 5살에 기저귀를 뗐지만
저는 어느때보다도 기뻐요!
처음 뒤집기 할 때보다
처음 엄마라고 불렀을 때보다
오늘 스스로 자다가 일어나서
화장실에 다녀온 날이!
제일 행복하고,
감동적이네요!
큰일을 치룬 우리 아들..
다시 잠자리에 들었는데
잠이 깨든 말든
뽀뽀 세례 날려줬더니
씨익~~하고 한번 웃어주네요!
이러니 내가 빠졌지♡
아침이 되어 눈을 뜹니다.
새벽에 쉬 마려워서 화장실에 간 거야?
라고 물어보니~
어깨가 으쓱한 모습으로
당연하다는 식으로 ㅋㅋ
"네"
라고 당당하게 대답을 하네요!
옆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던 딸이....
"그게 뭐 대단한 거라고~ 난 3살 때 딱 뗐구먼!"
이라고 이야기합니다.
푸하하하하하하
맞습니다.
저희 딸은 3살에 기저귀를 다 뗐어요.
둘째도 그럴 줄 알았는데...
기저귀를 XL도 작아서 점보사이즈를 사다 놨다는 건
자존심 상한 일이었죠.
이제라도 뗐으니 얼마나 다행이고
감사한 일인지요!!
늦게 기저귀 떼는 아이를 둔 어머님!!
걱정이 돼서 제 블로그까지 타고 오신 거겠죠!
속 타는 매일을 보낸 선배로서 한마디 드리자면...
아이가 병에 걸린 게 아니고선...
때 되면 다 알아서 하더라!!!
입니다.
육아를 하면서 매번 깨닫는 건데...
매번 조급해지는 건 엄마의 마음!
이번에도 한 수 배웠습니다.
열심히 잘 성장하고 있는 아이들을
응원해 주고, 격려해 주고, 사랑해 주는 것만
열심히 해 주면!!
아이들은 알아서 잘 자라더라고요^^
오늘 하루 종일 어느 때 보다도 더 많이
안아주고, 뽀뽀해 주고
격려해 주렵니다!!
사랑스러운 아이들이 옆에 있어서
더 행복한 오늘을 보낼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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