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여사입니다^^
여러분 오늘 안 추우셨나요?
저는 서늘한 바람에 코가 간질간질해서 기상을 했네요.
아이들도 춥다고 해서
바람막이를 입혔는데..
얇다고 하네요 ;;;
며칠 전만해도 더워서 아이스크림을 찾던 아이들이
이제는 외투를 찾아 입는군요.
9월에 접어드니
정말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합니다.
보통 남자는 가을을 타고
여자는 봄을 탄다고 하죠?!
찬 바람이 불면 남자들이 가을을 타서..
기분이 거시기 하고
따뜻한 봄바람이 불면 여자들이 봄을 타서..
멜랑꼴리 해진다잖아요.
그런데 저는 남자인가????
왜 저는 가을을 탈까요?!
봄이 되면 저는 기분이 너~~ 무 좋아서
나들이 스케줄을 짜는 스타일이에요.
벚꽃을 보러 가야했죠 ㅋㅋ
그래서 강여사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고요.
학교 동기 언니가 너무 여사처럼 나들이 다닌다고 ㅡ.ㅡ;;
암튼..
저는 항상 봄나들이를 즐기곤 했어요.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작년부터 봄나들이를 못해 우울한 봄을 보냈지만요;;;
그렇게 나의 봄들을 보내고
찬바람이 부는 가을이 되었어요.
이렇게 아침저녁으로 찬 바람이 부는 가을이 되면
이상하게 축축 쳐지고,
기분도 이상하고..
마치 생리 전 증상을 겪는 것처럼
심리가 불안하고
우울하고 그렇네요.
저랑 같이 산지 오래된 저희 신랑도
눈치를 보는 것 같기도 하고,
지킬 앤 하이드처럼 이랬다 저랬다
갱년기 증상을 보이기도 한답니다.
그래서 생각해 봤죠.
나의 가을이 왜 이런지....
우연인지...
우연이 아닌지...
저는 가을에 결혼식을 했답니다.
하하하하하하
그것 때문인가요?!
ㅋㅋㅋ
나의 가을은 결혼인가요? ㅋㅋㅋ
제 친구는 아이를 임신했을 때 하도 입덧을 해서
입덧하던 계절이 되면 속이 안 좋대요.
심리적인 게 크겠지만,
그만큼 자기에게 쇼킹했던 사건이었나 봐요.
평범하게 지나간 추억들이 기억에 남기도 하지만,
이상하게도 쇼킹했던 추억들이 오랫동안 머릿속에 자리하죠.
그 쇼킹이 좋은 것이면 좋으련만;;;
가을이든, 봄이든
어떤 계절이 되었을 때
다들 각자의 추억들이 생각나잖아요.
그 추억은 또 만들기 나름이고요.
가을이라는 계절에 무슨 일들이 있었나
생각하며 우울해하기보다는...
저부터 가을에 예쁜 추억을 다시 만들어서
가을만 되면 기분이 좋고, 희망찬 마음이 생기도록
노력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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